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화끈한 대결을 예고했다.
전북과 울산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 첫 대결에서 두 팀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많은 팬들이 실망했다.
두 번째 대결은 다르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전북 감독은 "전북과 울산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오늘은 승부를 봤으면 좋겠다. 양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전북은 오늘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더 공격적으로 임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류재문의 침투패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선수들에게 더 많은 슈팅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번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잘 준비를 했다. 선수들 체력 안배를 고려했다. 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윤빛가람, 고명진, 원두재를 출전시켰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민했다. 힌터제어는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 오늘은 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