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제공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군 지휘봉을 잡고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서튼 감독은 12일 사직 SSG전에 장두성(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나승엽(1루수)-김준태(포수)-신용수(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11일) 경기에는 타순에 변화가 있었다면, 12일은 출전 선수가 꽤 바뀌었다.
신인 나승엽은 데뷔 후 첫 1군 엔트리 등록과 동시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서튼 감독은 "나승엽을 미래의 3루수로 생각한다. 어깨가 좋고 핸들링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두성을 리드오프로 기용한 것에 대해 "SSG 선발이 언더핸드(박종훈)여서 1번타자로 기용했다. 발도 빠르다"라고 했다.
신용수는 전날 9번·중견수에서 12일 9번·3루수로 옮겼다. 서튼 감독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신용수의 선발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한동희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서튼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이틀밖에 못 쉬었다.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제외했다"라며 "한동희가 팀의 주축 선수인 만큼 시즌 시작보다 마무리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동희가 '오늘도 경기에 나가겠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