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한·미 무대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원정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말에만 삼진 2개를 잡아냈다.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 말 선두 타자 콜튼 웡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 로렌조 케인을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앞서 체인지업을 구사해 시선과 타이밍을 흔든 뒤 아껴뒀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한 선택이 통했다.
후속 타자 타이론 테일러는 내야 뜬공 처리했다. 후속 타자는 일발장타가 있는 트래비스 쇼.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잡은 김광현은 바깥쪽(좌타자 기준) 145.8㎞ 포심 패스트볼로 어설픈 삼진을 유도했다.
쇼에게 잡은 삼진은 김광현의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이었다. KBO리그에서 뛴 12시즌 동안 1456개, MLB에서 뛴 종전 12경기에서 42개를 기록했다. 남은 2개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