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의 집에 찾아온 허재와 최용수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10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부는 7.4%의 시청률(닐슨, 수도권 가구)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1%로 동 시간대 정상을 지켰다.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의 집들이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농구와 축구 전설의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허재와 최용수의 첫 만남이 그려진 것. 노래미 한 마리를 두고 안정환과 '허수커플' 허재, 최용수가 펼치는 신경전은 분당 9%(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물고기가 넣으면 나온다"던 안정환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갯바위에서 빈 낚싯대만 쳐다봐야 했던 세 사람. 결국 이장님이 선물한 노래미 한 마리만을 품에 안고 안정환의 황도 하우스로 향했다.
부풀었던 저녁에 대한 환상이 물거품 되자 비난의 화살은 안정환에게 향했다. '허수커플' 허재와 최용수는 "물고기를 무지하게 잡는다며!", "몸보신 시켜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등 투정을 부렸고 안정환은 "자연은 착한 사람에게만 선물을 준다. 물고기도 사람을 가리는 것 같다"라며 허재와 최용수에게 책임을 돌렸다.
노래미 한 마리에 눈치싸움을 펼치게 된 안정환과 허재, 최용수. 황도 라이프 내내 "'쉥션'이 어딨냐"며 노래를 불렀던 최용수는 "그냥 내가 먹겠다"고 폭탄 발언을 던져 험난한 집들이 저녁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엔 허재와 최용수의 남다른 브로맨스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에 대항, '허수커플'이 펼치는 협공과 함께 '먹보스' 현주엽의 합류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1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