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충북, 전북, 경남 물류센터 건립 계획. 쿠팡 제공 쿠팡이 4000억원을 들여 청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은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총 4000억원을 투자해 28만4000㎡(약 8만6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2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이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는 전라북도 및 경상남도 지역의 물류센터 건립 계획 발표에 이은 세 번째 국내 투자다. 지난 두 달간 쿠팡이 발표한 투자금액은 총 8000억원, 직접 고용계획은 6500여명이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 약 30개 도시 100곳 이상의 자체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에 투자를 해왔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약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밖에 쿠팡은 물류센터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지원하며, 쿠팡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