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업계가 본격적인 '빙수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핸 신제품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홀로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최근 여름 시즌 빙수 메뉴로 '팥빙고'를 출시했다.
팥빙고는 코로나19가 지속됨으로 인해 나눠 먹는 디저트 문화에서 홀로 즐기는 디저트 문화 추세에 맞춘 1인 빙수 제품이다.
팥쨈과 찹쌀떡 등 토핑으로 오리지널 빙수 맛을 구현했으며, 레트로 제품 컨셉트를 접목했다. 지난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활용한 주문이 높아짐에 따라 배달 서비스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롯데리아는 팥빙고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팥빙고'를 주제로 한 3행시 온라인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자 중 총 20명에게 롯데리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아이스바를 꽂은 빙수 '옥수수바 팝콘 빙수'를 내놨다. 우유 얼음 위 캐러멜 팝콘, 옥수수 알갱이, 옥수수맛 아이스바를 얹은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1인용 컵 빙수로도 만나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와 함께 오리지널 팥빙수와 망고 빙수를 재해석한 밀크바 팥빙수, 베리바 망고 빙수도 함께 선보였다. 밀크바 팥빙수는 국내산 팥과 인절미를 우유 맛 아이스바와 토핑했다. 베리바 망고 빙수는 애플 망고 과육에 베리바를 꽂아 완성됐다. 이들 제품 역시 1인용이 제공된다.
파스쿠찌도 ‘자두베리 구슬 빙수' ‘애플망고 듬뿍 빙수' ‘인절미 팥빙수' 등 4종을 새로 출시했는데, 이중 인절미 팥빙수는 1인 1빙수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과거 업계에선 2~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는 걸 강조해왔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전략이 바뀌었다"며 "개인위생에 관심이 커진 만큼 1인용 빙수를 출시한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