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이 4일째 계속되고 있다. 김정현 조종설로 논란에 휩싸인 이후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거짓 인터뷰, 먹튀까지 논란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광고계는 빠르게 손절했고 위약금과 관련한 내용이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예지는 지난 12일 첫 논란의 중심에 섰다. 3년 전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 출연 중이었던 당시, 그와 연인 관계였던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온갖 요구를 쏟아냈고, 이를 따른 김정현의 행동들이 드라마에 큰 영향을 끼쳐 '중도 하차'라는 초유의 결심을 내렸다는 내용이었다. 일명 '김정현 조종설' 가스라이팅으로 불린 이 사건은 김정현에 이어 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호흡을 맞춘 유노윤호로 번졌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불씨가 옮겨졌다. 소속사 측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해명은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시절 교회를 함께 다녔다는 한 제보자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반박하며 의혹을 키웠다. 애초 서예지가 스페인 대학을 합격한 적 없으며 자신의 허락 없이 통장에서 돈을 출금한 후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샀다고 주장했다. 현재 빌린 돈은 갚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시사회에서 한 거짓말로 관계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는 주장, 서예지를 케어했던 스태프들이 제기한 갑질 논란까지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의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자 서예지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브랜드들은 빠르게 흔적을 지웠다.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약금도 지불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