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 감독이 V리그로 돌아왔다. 기업은행 제공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우재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다. 서남원(54)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2021~22시즌을 이끌어 갈 신임 감독으로 서남원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서 신임 감독은 1996년 배구 지도를 시작해 국가대표팀 코치와 남·여 프로 배구단 감독을 역임한 명장이다. 서 감독은 2019년 12월 KGC인삼공사 사령탑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뒤 2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포용성 있는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기업은행 배구단이 단단한 원팀으로 재도약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강하고 끈끈한 IBK기업은행만의 팀컬러를 만들어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지휘봉을 잡은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