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력이 있는 엠씨더맥스 이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적재가 사과했다.
적재는 26일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습니다'라며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서 남겨주신 쓴소리와 걱정, 실망의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뮤지션 적재로도, 사람 정재원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적재는 앞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곡들은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다'면서 엠씨더맥스의 새 앨범을 극찬했다.
이에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엠씨더맥스 이수를 옹호하는 것이냐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졌고, 이수의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적재는 '팩트 외 다른 루머들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라'며 '모든 범죄는 범죄의 가볍고 무거움을 떠나 한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어야 하냐'라면서 네티즌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이하 적재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적재입니다.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서 남겨주신 쓴소리와 걱정, 실망의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의견을 편하게 주고 받고 싶다고 말씀 드렸지만 정작 제 표현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뮤지션 적재로도, 사람 정재원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고민해주시고 진심 어린 응원과 조언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미안하고 부끄러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