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이 첫 평가전을 앞두고 한 명씩 농구복을 입고 등장한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7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는 시청률 7.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2049 타깃 시청률은 4.0%를 찍었다. 시작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상승, 10%를 육박해 무서운 열기와 관심도를 증명했다.
심상치 않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 장면은 바로 선수들이 농구복으로 환복한 후 모습을 드러낸 장면. 특히 축구복을 벗고 오버핏의 농구복과 양말을 내려 신은 안정환의 조기 농구룩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시선강탈을 일으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가 "김동현은 BEST다. 백넘버가 내 번호인 9번이다"라고 김동현에게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자 안정환은 본인의 넘버인 19번을 가리키며 "내가 왜 19번인줄 아느냐. '9번 허재는 하나다'라는 뜻이다"라는 재치 넘치는 틈새 아부로 허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전설들은 농구의 드리블도 제대로 배워보기 전 기본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첫 평가전을 치렀다. 공 앞에 우왕좌왕하는 전설들의 농구 경기를 보자 비틀거리는 허재와 중계 중 엎드려 폭소를 터트린 현주엽의 자태가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배꼽을 쥐게 했다.
그런가 하면 홍성흔, 김병현의 3점 슛과 자유투를 따낸 이동국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사이드에서 공간 활용을 충분히 확보해내는 안정환의 운동 센스는 여전히 빛을 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첫 평가전에서의 승리는 역부족, 결국 9대 53이라는 큰 점수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렇듯 '뭉쳐야 찬다'에 이어 시작된 전설들의 농구 도전기인 '뭉쳐야 쏜다'는 첫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꿀잼 조합으로 웃음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일요일 고정픽으로 등극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되는 다음 방송에서 전설들의 실력을 어느 정도 높아져 있을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