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블패티(백승환 감독)'가 신승호와 배주현(아이린)의 하루를 맛있게 담은 보도스틸을 27일 공개했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스틸은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다 때로는 좌절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과 함께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장면까지 담겼다. 고교 씨름왕 출신으로 영암군 소속의 유망주였지만 갑작스러운 선배의 죽음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신승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듯하다. 하지만 이내 제육덮밥을 산처럼 쌓아 놓고 먹는 모습은 그가 상처를 회복 중인 것 같아 미소를 짓게 한다.
배주현 역시 앵커 지망생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하루를 보내며 혼자 소맥을 찰지게 마는 모습에서 묘한 공감대를 쌓는다.
이어 배주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햄버거 가게를 기웃거리다 드디어 두 인물이 함께 있는 모습은 달달함까지 안겨준다. 미소지으며 늘 주문했던 햄버거를 가져다주는 컷과 맥주와 소주를 한가득 사이에 두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은 이들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로 서로의 꿈을 응원해 줄지 호기심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