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2부에서는 새 식구와 손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7마리의 강아지와 4명의 집사로 가득 찬 어쩌개 하우스를 찾은 첫 번째 손님은 파티를 구조했던 라이프의 심인섭 대표. 심인섭 대표에 의해 뉴스에도 보도되었던 사건 영상을 통해 파티의 상처받은 과거를 알게 된 집사들은 경악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첫 만남에서 파티가 왜 집사들의 손길을 거부하고 피해 다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조윤희와 이연복 셰프가 장을 보러 나간 후 허경환이 본격적으로 파티와 구름이에게 ‘엎드려’ 훈련에 돌입하는데, 생각대로 되지는 않고 오히려 티파니의 폭풍 잔소리만 잔뜩 얻고 만다. 반면, 티파니는 8년 차 개집사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간식으로 유도하며 파티의 목에 리드 줄을 거는가 하면, 산책을 경험한 적이 없는 파티의 첫 산책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견주에 대한 믿음이 동반되어야 하는 산책. 한참만에 티파니를 믿고 정원에 발을 디딘 파티. 반려견이 되기 위해 첫걸음을 떼는 파티의 모습에 허경환도 티파니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들을 방문한 두 번째 손님은 바로 윤박. 세 마리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윤박은 도착하자마자 개잘알의 모습을 보였다. 처음 본 파티와 구름이와도 스스럼없이 지내고, 앉아, 엎드려를 한 번에 성공하며 허경환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티파니 역시 윤박에게 재방문 의사가 없느냐며 게스트임을 아쉬워했다.
마지막 식구는 푸딩이. 아주 어렸을 때 파양을 당한 후 동물연대에서 4년을 보낸 푸딩이는 흥분하거나 어떤 외부 자극이 있을 때 같은 자리를 계속 빙글빙글 도는 행동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밥 먹을 때, 잘 때, 산책할 때는 행동 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자신과 놀아주던 사람이 떠날 때 증상이 가장 심하다고 하자, 조윤희는 안타까움에 푸딩이를 꼭 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