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지간인 박진영과 비가 신곡을 낸다. JYP가 아닌 JYB(네티즌이 작명한 JYP와 비를 합친 팀명)다.
비가 12월 31일 신보를 내는 가운데 박진영이 함께 하기로 해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은 비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박진영이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박진영이 '차에 타봐' 인터뷰에 응했고 비가 운전하는 차에 타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호흡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박진영은 즉석에서 '시즌비시즌'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비에게 다음 컴백 때 박진영에게 곡을 받으라는 댓글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비는 18일 '시즌비시즌'을 통해 박진영을 다시 만나 신곡을 의뢰한 장면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미리 준비한 노래를 들려줬고 비가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사실은 내가 하려고 한 노래가 있다. 장르는 뉴 잭 스윙이다"라며 "이건 형이 꼭 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비가 곡을 받아서 혼자 하려고 하자 박진영은 "형도 그 정도 곡을 쓸 자신이 없어서 (내가 주는 곡)그걸 하려면 형이랑 같이 해야돼. 안무까지 생각했단 말이야"라고 말해 결국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신곡은 '나로 바꾸자(duet with JYP)'다.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고 강력한 8비트 리듬에 아날로그 사운드를 더한 90년대 대표 댄스 장르, 뉴 잭 스윙의 노래다. 비와 박진영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퍼포먼스와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인 두 사람은 다양한 콘텐트을 준비 중이다. 최근 코스모폴리탄 동반 화보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2021년 1월 1일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다.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으로 '아침마당'을 선택했다. 이색 행보다. '아침마당' 측은 "'아침마당'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의상과 댄스 끝판왕다운 초특급 퍼포먼스를 어떤 편집도 없이 생방송으로, 날 것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