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레전드' 박용택과 김태균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라이브와 노바이러스가 협찬하는 '2020 프로야구 LEGEND 끝장 토크쇼'에 출연했다. 지난 14일 일간스포츠 유튜브·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방영된 토크쇼 1부에서는 별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별명 부자'인 두 선수는 대표 별명들이 생긴 유래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일간스포츠 유튜브 캡처 17일 방영된 토크쇼 2부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먼저 두 선수의 패션 대결이 펼쳐졌다. 진행을 맡은 박지영 아나운서가 박용택의 남다른 패션에 대해 질문하자, 박용택은 '패션 강의'를 시작했다. 김태균도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두 선수의 대기록 소개가 빠질 수 없었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둘의 기록을 소개하다가 호흡이 가빠지기도 했다. 박용택은 통산 최다 출전(2236경기)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균은 8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동안 겪은 에피소드와 심경을 전했다. 두 선수는 '좌타자가 우타자보다 유리하다'는 주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일간스포츠 유튜브 캡처 토크쇼 2부에서는 잔잔한 감동이 전해졌다. 두 선수의 새 출발을 격려하는 선배들의 '깜짝 영상 편지'가 상영됐다. 감동한 두 선수는 곧바로 답장을 띄웠다. 박용택과 김태균 모두 "은퇴 뒤 잠시 현장을 떠나보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