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라쿠텐 입단이 공식 발표된 딕슨(왼쪽)과 콘리의 모습. 내야수 브랜든 딕슨(28)과 투수 아담 콘리(30)의 라쿠텐행이 확정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12일 '라쿠텐 구단이 딕슨과 콘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일찌감치 라쿠텐행이 유력하게 예상됐고 별다른 변수 없이 계약이 마무리됐다.
1루수 겸 외야수인 딕슨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타율 0.248, 15홈런, 52타점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59, 68홈런, 286타점이다.
키가 190㎝인 콘리는 흔하지 않은 왼손 사이드암 유형이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뛴 2019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5.4마일(153.5㎞)이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조합한다. 2015년 MLB에 데뷔해 통산(5년) 25승 30패 2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딕슨은 "라쿠텐에서 활약할 기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 승리,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콘리는 "라쿠텐 입단을 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라쿠텐에서 경기를 뛰는 게 경력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