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재회했다. 부담감이 있었다. 김종관 감독님이 '눈이 부시게' 속 모습을 좋아해줬다.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힘을 합쳐 만들어간다면 멋진 두시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부담보다는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마음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도 더 많았다.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장면마다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눴다. '눈이 부시게'에서는 같이 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다"면서 "이번에는 더 많이 소통하며 영화를 만들어나갔다. 전작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췄던 선배이다보니, 첫 촬영부터 굉장히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