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하며 느낀 부담과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김종관 감독님의 '조제'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김 감독님이 만들어낸 '조제'에서, 원작과는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말이 도전적 의미로 다가왔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같이 만들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영석에 대해서는 "영화 안에 나오는 동네의 평범하게 살고있는 청년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실존 인물처럼,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렇게 연기를 끝까지 하고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석과 조제의 관계가 기대한 만큼 조금은 보여진 것 같다. 영석이라는 인물 자체는 후회 없이 연기했구나라는 생각에 웃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