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주연배우도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이 개봉 2주차를 앞두고 연일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애비규환'은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몰이로 '도굴' '내가 죽던 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잇는 화제의 한국 영화로 주목받아왔다.
개봉 6일째,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애비규환'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차에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90년대생 최하나 감독과, 배우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젊은 여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애비규환'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몰입도를 높이는 빠른 전개 등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 의미도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 입소문을 끌어내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주체적이고 위풍당당한 주인공 토일 캐릭터가 선사하는 속 시원하면서도 뭉클한 공감과 가부장제와 유교 문화를 비틀어내는 재기발랄한 의외성으로 화제를 모으는데 성공, 개봉 2주차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만남으로 관객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