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상은 10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3108'를 공개했다. '3108'은 EDM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를 더한 팝 장르의 곡이다. 하현상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호피폴라로 선보이는 음악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전작인 'Nostalgia'에 이어 하현상만의 음악 세계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연장선에 선보이는 노래다.
지난날 사랑이 소중한 줄 모르고 함부로 해서 헤어진 후 최선을 다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는 모습을 애틋한 노랫말로 표현했다. 빛보다 빠르게 과거로 달려가 그때의 너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시적으로 표현했다.'빛을 건너 그 날의 널 볼 수 있다면/지금 너와 난 영원을 속삭였을까/Let me catch the light/슬픔에 닿기 전에/난 돌려보려 해/그때 그 자리로' 등 감성을 터치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시계, 꽃 등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매개체들이 잇따라 등장해 신비로운 무드를 자아낸다. 일러스트와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곡에 어울리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빛보다 빠르게 달려, 시간을 역행하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