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 9회에는 코믹과 스릴러를 제대로 오가는 흥미진진한 좀비 스토리가 펼쳐진다.
앞서 지난 8회에는 최진혁(김무영)이 어머니와의 애틋한 추억부터 살해당하던 순간까지 떠올리며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 치열한 공방 끝에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을 검거해 통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범인에게 맞서며 깡을 뽐낸 박주현(공선지)과 총격전으로 혈투를 벌인 최진혁까지 화끈한 액션 신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그런 가운데 전생을 넘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최진혁과 박주현, 황보라(공선영), 태항호(이성록), 이중옥(왕웨이)에게 관심이 쏠린다. 먼저 한복을 풀 착장한 '공자매' 박주현, 황보라가 옛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단아한 복장과는 달리, 휴지 심으로 트레이드마크인 투머치 '뽕' 헤어스타일을 완성한 황보라가 웃음을 자아낸다.
한복 차림으로 어설픈 걸음걸이를 선보이는 좀비 최진혁과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강시 이성록, 포청천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의 태항호가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좀비탐정'은 좀비가 선보이는 혼신의 코믹 댄스와 멧돼지와의 결투 등 유쾌한 장면들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 현장에는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애드리브의 향연이 이어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조선 시대로 돌아간 이들이 어떤 코믹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지 궁금해진다.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은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했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 공개되고 이어 KBS에서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