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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리'가 해외 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했다.
영화 '나는 보리(김진유 감독)'는 제7회 폴란드 어린이 국제 영화제(Kids Ki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디스커버리 영화 경쟁부문 최우수 영화상(Fern Flower Award)을 수상했다.
폴란드 어린이 국제 영화제는 4세 이상의 관객과 보호자를 위한 영화 축제다. 올해는 지난 달 26일부터 4일까지 폴란드 전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 애니메이션, 극 영화, 다큐멘터리 등 150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나는 보리'가 수상한 부문은 디스커버리 영화 경쟁부문으로 감독, 창작자, 일러스트레이터 및 기타 문화 예술분야의 창작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투표로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영화제 측은 "보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다르다고 느낄 수 있고, 한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담은 영화다. 수용과 집단에 속해야 할 필요성을 보편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나는 보리'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문화의 중심지에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축제인 런던한국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될 예정이며, 폐막작으로 상영될 '나는 보리'가 영국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