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영화 '앙상블(정형석 감독)'이 배우 김승수, 이천희, 김정화의 신선한 조합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뉴트로 전주 부문 및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공식 초청작 '앙상블'이 올가을 개봉한다. 이 영화를 통해 김승수, 김정화, 이천희는 기존에 맡았던 모습과 상반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먼저, 김승수는 사극에서 보여준 근엄한 이미지를 벗고 '앙상블'에서 데뷔 이래 가장 친근한 이미지에 도전한다. 새로운 사랑을 마주한 공연 연출자 영로 역으로 분한 김승수는 적극적이진 않지만 어느 누구보다 배려심이 깊고 순수한 매력의 인물을 소화했다.
이어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이천희가 연극배우 만식 역을 맡았다.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을 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심을 전하려고 하는 남편이기도 한 만식의 모습에서 배우 이천희의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청순하면서도 서구적인 마스크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김정화가 결혼과 동시에 꿈을 잃어버린 아내 혜영 역을 맡아 이천희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앙상블'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지금 우리의 사랑 연가다. '성혜의 나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정형석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올가을 관객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