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1일 인기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채은정은 "클레오 활동 시절 수입이 어느 정도 됐냐?"는 질문을 받고 시원하게 수입을 밝혔다.
그는 "스무살 쯤 첫 차를 샀는데 현금으로 샀다. 그러니까 당시 꽤 벌었던 것 같다. 한 달에 몇천만원씩 통장에 들어왔다. 한두달이 아니고 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은정은 얼마지 않아 클레오 탈퇴를 선언하고 몇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줬다고. 그는 "돈은 많이 벌었지만 아쉬움이 컸다. 솔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음악 방송 스케줄은 안 잡히고 스타 화보 촬영만 잡히는 거다. 소속사 사장님이 스타 화보로 제작비를 벌고 솔로 활동을 하자고 했는데 그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위약금을 내고 회사를 나가겠다고 했다"고 쿨하게 고백했다.
이효리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사실 그는 핑클의 멤버로 '루비' 녹음까지 들어갔었다고. 하지만 회사를 나오게 됐고 그 자리를 이효리가 들어가게 된 것. 채은정은 "내가 나가서 이효리 씨가 핑클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아 있었더라도 이효리 씨는 핑클에 들어왔을 수도, 내 자리가 없어졌을 수도 있다. 워낙 연습생 때부터 유명했던 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외에도 채은정은 아이돌 시절 겪었던 연애 이야기, 아이돌 활동을 그만 둔 이유 등 가수 활동에 얽힌 많은 비화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은 채은정의 인터뷰를 앞으로 시리즈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