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춘향 진'으로 뽑힌 신슬기 씨가 '서울대' 재학생이라는 사실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0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 씨가 최고점을 받아 영광의 '미스춘향 진'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학력과 이력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
신슬기 씨는 1998년생으로 올해 23세다. 현재 서울대 기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다.
이날 미스춘향 진으로 뽑힌 신슬기 씨는 "전공이 피아노다. 춘향전의 사랑가를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상금으로 부모님과 함께 남원 여행을 하고 싶다. 최근 역대급 피해를 입은 남원 수해민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슬기 씨는 춘향선발대회 프로필에서 밝힌 각오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 씨는 "슬기로운 꽃, 신념 있는 꽃, 행복을 전하는 꽃으로 피어나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미스춘향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취미가 피아노 연주, 신문 읽기, 특기는 피아노, 아나운싱이라고 적었다.
대회를 마친 신슬기 씨는 11일 자신의 SNS에 "너무 너무 행복하고 설레는 순간들로 가득찬 지난 100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미스춘향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합숙을 취소하고 본 대회도 관객 없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