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퍼블리싱 포털 메인 화면.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안드로이드 OS 기반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유니티 퍼블리싱 포털(이하 UDP)’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UDP는 각 앱스토어에 최적화된 빌드 파일을 자동으로 생성해 다양한 앱스토어에 게임 출시가 보다 쉽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유니티 측은 “기존에는 앱스토어별 요구사항에 맞춰 빌드 파일을 각각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UDP를 활용하면 하나의 빌드 파일만을 생성하고 관리해도 전 세계의 앱스토어에 신속하게 게임을 업로드하고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UDP는 ‘삼성 갤럭시 스토어’, ‘화웨이 앱갤러리’, ‘샤오미 겟앱’ 등 대기업 플랫폼과 함께 한국의 원스토어, 일본의 쿠앱, 중국의 셰어잇, 스페인 업투다운, 중동지역의 티페이모바일 등 각 국가와 지역 기반의 로컬 앱스토어까지 지원한다.
이들 앱스토어는 188개 국가에 10억여 명의 사용자를 두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연평균 14~18%씩 성장하고 있다.
유니티 측은 “UDP를 활용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넘어서는 방대한 앱 생태계에 간편하게 진입할 수 있다”며 “이후에도 UDP 지원 앱스토어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UDP는 게임 출시 직후부터 모든 앱스토어의 앱 판매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이는 개발자들이 각 앱스토어의 콘솔에 일일이 접속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라이브옵스(게임 실황 운영)팀이 게임 판매 전략을 효과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한국의 원스토어 등 로컬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게임 퍼블리싱에 관한 법과 규제, 통화, 이용자의 게임 소비 특성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UDP는 이러한 지역과 국가의 정보들 또한 통합 허브를 통해 제공해 각 시장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유니티 측은 말했다.
UDP는 1인 개발자들을 위한 ‘셀프 서비스 대시보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개발자들이 원하는 앱스토어 상에 계정을 등록한 후 게임 스크린샷과 설명을 입력하고 게임 바이너리를 추가하면 UDP가 자동으로 해당 앱스토어에 최적화된 빌드 파일을 생성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