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김옥빈·이준혁이 OCN 미스터리 SF 스틸러' 다크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크홀'은 영혼마저 집어삼키는 거대한 구멍으로 정체를 숨긴 괴물의 존재를 찾아가면서도 극한의 상황과 공포에 사로잡혀 괴물이 된 사람들이 더 잔혹한 괴물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무엇이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지, 우리에게 용기와 헌신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알려준다.
김옥빈은 극중 강력반 형사 이화선을 맡는다. 자신의 오만한 희망으로 인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무기력,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지만 살인행각을 보며 복수심을 품게 되는 인물이다.
이준혁은 전직 특공대 중사 유태한을 연기한다. 어린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 20세가 되자마자 부사관 시험을 보고 군인이 됐고 소말리아로 파병을 다녀왔다.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 말수가 적고 신중해 눈빛으로 많은 말을 하는 캐릭터다.
'타인은 지옥이다' 정이도 작가가 대본을 쓴다. 주조연 캐스팅이 완료됐고 내달 첫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