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31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좀비탐정'의 유쾌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2차 티저 영상 2종이 공개돼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최진혁(김무영 역)과 박주현(공선지 역)이 '좀비탐정'의 사행시로 서로의 캐릭터를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인간 세상에 완벽히 녹아든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은 '좀스럽고 비리비리하고 탐욕 넘치고 정도 넘치는' 캐릭터로,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허당미'를 갖고 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해 길가에 넘어지는가 하면, 냉장고 속 음식물을 정신없이 입에 넣으며 2% 모자란 면모를 뽐낸 것.
또 BB크림으로 깔끔한 '꽃 미모'까지 장착한 김무영은 공선지(박주현 분)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묘한 기류를 형성,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최진혁은 다채로운 표정으로 톡톡 튀는 매력을 극대화하며 역대급으로 유쾌한 '좀비' 캐릭터 김무영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는 '좀비보다 더 좀비 같은, 비정상적인 체력과 탐나는 깡다구를 가진, 정말 골 때리는' 캐릭터. 파워풀한 '직진녀'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상 속에서 문을 거세게 두드리며 등장한 그녀는 악에 받친 듯 앞으로 달려나가고, 불의를 참지 못한 채 주먹까지 거침없이 휘두르며 살벌하고 통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면모도 지녔다.
과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두 캐릭터가 만나 어떤 미제 수사를 펼쳐나갈지,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유쾌, 통쾌한 '좀비물'에 기대감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