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노지훈과 큰누나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노지훈은 제사 음식들을 보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고, 학업을 포기한 채 돈을 벌어야 했던 상황속에서도 자신이 축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준 누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식사가 끝날 무렵 노지훈의 작은 누나가 제사를 간소화하자는 제안을 했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어른들은 노지훈의 의견을 물었고 그는 자신의 가족끼리만 제사를 지내겠다는 돌발 발언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깜짝 놀란 이은혜는 “아니예요”라며 다급히 상황을 수습했다.
다른 가족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노지훈은 이은혜에게 “고생했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은혜는 “별 말씀을요”라며 환하게 웃었지만 아들이 제사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노지훈의 말에 “무슨 소리야”라 발끈하며 “우리까지만 해, 꿈도 꾸지마”라며 등짝 스매싱을 가해 웃음을 선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