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 '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이 육아 동지애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들 담호 위주로 돌아가는 일상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느 부모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아내의 맛'에는 '연애의 맛'을 통해 1호 커플에 이어 1호 부부가 된 배우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열애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초스피드로 결혼했고 아이도 빠르게 임신, 결혼 2년 차에 11개월 된 담호를 키우고 있었다. 부부는 각방 생활 중이었다. 한 사람이 아이를 재우고 다른 한 사람이 홀로 잠을 청하는 것.
이필모는 초보 딱지를 뗀 고수 아빠였다. 담호를 돌보는 데 어색함이 없었다. 담호는 엄마 서수연의 외모를 쏙 빼닮은 가운데 성격은 이필모와 흡사했다. 순둥이가 따로 없었다. 영유아 검진을 진행할 때 담담하게 있었다. 울지 않았다. 그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 남매가 2세 계획인 두 사람. 2살 터울이 좋을 것 같아 둘째를 계획 중이었다. 이필모는 간절히 딸을 원했다. '딸 바보'가 될 것을 일찌감치 예약한 것. 의사는 "부부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와인을 마시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담호가 옹알이를 하며 늦게까지 잠에 들지 않았다. 이필모는 "밤에 할 일이 많은데 아들이 안 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연애의 맛' 1호 커플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이필모, 서수연이 육아에 전념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