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1-1 극적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져있던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연패를 끊었으나 마수걸이 승리는 또다시 실패했다. 순위는 3무8패로 여전히 최하위. 상주는 5연승에 실패하며 6승3무2패(승점21)가 됐다.
연패 탈출이 간절한 인천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5분 문지환이 부상을 당해 이제호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상주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올린 공을 오세훈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한 골차 리드를 가져갔다.
더구나 인천은 선제골을 내준 뒤 3분 만에 이제호가 퇴장을 당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후반 17분에도 송시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1대9의 싸움이 됐다. 수적 열세 속 힘겨운 경기를 펼치던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김도혁의 지언학이 극적 동점골로 연결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