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닛 무대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6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열었다. 멤버들은 코로나 19 여파로 서울 콘서트는 물론 월드투어가 전체 연기됐던 아쉬움을 풀어내듯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콘서트에선 새로운 무대가 공개됐다. RM과 슈가는 '리스펙'으로 뭉쳐 1990년대 스웨그를 발산했다. 무대 후 RM은 "아미에게 사과한다. 실수했다. 내게 취했다"면서 안무 실수를 고백했다.
지민과 뷔는 현실 친구의 모습으로 듀엣 '친구'를 불렀다. 교복을 입고 함께 학교를 다니던 시절로 돌아간 듯 손을 맞잡았다. 둘의 큰 싸움의 원인이었던 만두를 들고 나와 노래에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방방콘 The Live'는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선물이다.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약 90분 동안 펼쳐진다. 총 6개의 멀티뷰 화면으로 더욱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