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에게 곡과 프로듀싱을 맡기고 싶은 가수, 가요 제작자가 줄을 섰다. 지코는 싱어송라이터로 올 초 '아무노래'로 빅히트를 친 뒤 더욱 곡과 프로듀싱 의뢰가 쏟아지고 있다. 트렌디한 감각의 음악을 소위 잘 '뽑아낸다'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아이돌 그룹 AB6IX도 이달 중 지코가 만든 '답을 줘'로 컴백한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수 비도 지코와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코는 소속 가수 다운 제작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앨범도 준비해야하는 뮤지션이라 사실 곡을 받는 게 쉽지 않다"면서 "지코의 노래를 타이틀로 컴백하고 싶은 아이돌이 많다. 지코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들도 많다"며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저작권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기준 지코가 아이돌 중에 가장 많은 곡을 쓰고 저작권료를 받는 아티스트로 지드래곤에 이어 2위로 꼽혔다. 가요 관계자는 "지코는 발표하는 곡 수도 많지만, 가요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유행이 되는 곡을 잘 쓰는 싱어송라이터"라면서 "타율이 좋아 음원 차트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내서 저작권료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코는 활동 중인 가수 사이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롤모델'로 첫 손에 꼽힌다. 아스트로, 머스티비 시후, 원팀 정훈, 허인창, 주원탁 등 수 많은 후배 가수들이 지코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룹 레인즈로 활동한 주원탁은 "지코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가 된 분이라 닮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룹 아스트로도 데뷔 때부터 지코 등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룹 원팀의 정훈은 "지코 선배가 롤모델이다. 자작곡도 만들고 싶고 음악성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