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아내의 맛' 홍현희, 제이쓴이 드라마로 진출했다. 부부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주말극 '바람과 구름과 비'에 카메오로 캐스팅 돼 촬영장인 고즈넉한 한옥에 들어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시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한 부부는 연기 연습에 몰입했고, 드라마 출연 경험이 있던 홍현희가 처음 연기를 하는 제이쓴에게 인사하는 법부터 선배들을 대하는 자세, 상황극까지 아낌없는 가르침을 베풀었다. 더욱이 홍현희는 사극이라는 특성에 맞춰 싱크로율 200% 망나니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꼼꼼하게 연기 합을 맞춰보면서 부부 동반 첫 카메오 출연에 열의를 불태웠다.
분장을 받으러 분장차에 올라탄 희쓴 부부는 먼저 분장을 받고 있던 박준금에게 인사를 건넸고, 홍현희는 영혼까지 끌어모은 듯한 쪽진 머리로, 제이쓴은 얼굴에 수염을 붙여 사극 분장을 완성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고구마와 에너지 음료. 프로필을 직접 스태프들에게 돌리던 부부는 저 멀리 있던 감독을 발견, 순식간에 달려가 맡은 배역에 대해 물었다. 감독은 사기꾼 보부상 부부이며 대사는 애드리브로 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대기하는 동안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애드리브로 탄생된 대사와 리액션을 맞췄고, 긴장감을 끌어 모은 채 촬영에 돌입했다. 배우 박시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박준금의 대사를 받은 부부는 단 두 번의 테이크만에 오케이를 받았다. 즉석에서 박시후와 추가 장면까지 촬영했다. 홍현희, 제이쓴은 단전부터 뿜어 나오는 열정 충만한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첫 부부 동반 연기 데뷔를 마쳤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하루가 다르게 자신의 기분을 강하게 드러내는 딸 혜정이로 인해 걱정이 쌓여갔다. 결국 혜정이를 육아하는 방식에서 첨예하게 대립했고 중국 마마와 혜정이 앞에서 목소리까지 높아지는 등 끝없는 싸움 끝에 혜정이와 육아 관련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마마, 시터 이모님과 상담 센터를 찾은 부부는 각자 혜정이에 대한 생각과 육아에 관해 알고 싶은 내용을 상담 선생님께 털어놨다.
혜정이와 같이하는 관찰 놀이에 들어갔고, 양육 태도가 산만하다는 결과와 동시에, 시터 이모님에게 기울어져있는 의존적인 부분을 덜어내고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 가져야 한다는 것, 부모가 편안해야 아이도 안정적이라는 솔루션을 받았다. 하지만 한숨을 시작으로 또 한 번의 전쟁을 펼쳤다. 일을 줄여서 아이와 함께하자는 극단적 제안을 건네자 맞벌이 부부로 현실 불가능한 의견에 함소원과 마마가 폭발했다. 언성이 높아졌고 함소원이 "그럼 당신이 봐"라며 마마와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계속되는 마찰에 지친 함소원과 이번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진화의 육아 부부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하동에 있는 본집 리모델링으로 인해 친척 집에서 잠이 깬 정동원은 고양이 세수를 하고 동생과의 가열 찬 베개 싸움으로 활기찬 아침을 맞이했다. 이후 마당에서 강아지와 한바탕 뜀박질을 마친 정동원은 아버지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던 도중, 하동에 오기로 한 남승민을 마중하기 위해 마을 버스정류장까지 달렸다. 격렬한 포옹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아침밥을 먹은 후 섬진강으로 나섰고, 재첩 채집이라는 목적도 잊은 채 물놀이를 하고 나서 수박 먹방까지 즐겼다. 이때 정동원이 남승민에게 이곳에서 할아버지와 쌓았던 추억과 입관식 때 슬펐던 기억,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아내의 맛' 101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4%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7%까지 치솟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