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스탠포드호텔 서울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Mnet 권영찬CP, 박상준PD와 김종국, 보아, 성시경, 다이나믹듀오가 참석했다.
권영찬 CP는 "오랜만에 하는 가창프로그램이다. 오직 노래만 듣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말 실력있고 절실한 참가자들이 많다. 그 안에서 노래로만 주는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상준 PD는 "7년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음악적 진정성에 무게를 뒀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 바란다. 참가자들이 우리 생각보다 다양하고 실력이 있었다. 우리 나름대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너무나 훌륭한 프로그램인데 한 부분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굉장히 다양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감성과 생각들을 듣고 공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항상 TV로 시청자 입장으로 방송을 보다가 코치로 서게 되니까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됐다. 좋은 참가자, 특색있는 참가자들이 많다.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우리나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서 또 있을까 했는데, 너무 놀랐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기대 많이 해달라. 사실 상황이 좋지 않아 공연을 많이 못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런 무대가 더 소중하다. 노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기대했다.
다이나믹 듀오도 성시경의 말에 동의했다. 개코는 "너무 많이 놀랐다. 한국에 이렇게 잘하는 보컬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정말 미친 실력들"이라고 덧붙였다. 최자는 "이런 오디션을 몇 번 해봤는데 재밌지만 고생을 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정말 재미있다.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시청자의 입장으로 돌아갔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은 네덜란드의 프로그램 '더 보이스'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한 한국 버전으로 오직 목소리만으로 팀원들을 선발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29일 오후 7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