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볼빨간사춘기 봄바람처럼 기분좋은 멜로디가 귀를 감싼다. 볼빨간사춘기가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사춘기 감성으로 차트 정조준에 나섰다.
13일 오후 6시 볼빨간사춘기는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했다. 전작 '사춘기집Ⅰ' 이 성장통이라면 이번엔 성장과정에서 느끼는 소중한 감정들을 모았다. 부제인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번 앨범은 멤버 우지윤이 탈퇴하고 1인 체제로 변신한 볼빨간사춘기의 첫 컴백이다. 안지영은 "4년간 쭉 오래 보던 친구가 없어 부담도 되고 떨리고 걱정되지만 할 수 있는 최선 다해서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도 볼빨간사춘기가 표현하고 싶은 사춘기 감성이 가득 들었다는 자신감도 내보였다.
팀에 변화는 있지만 볼빨간사춘기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 이야기를 이어간다.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 전체적인 컨셉트를 잡은 볼빨간사춘기는 "사랑, 위로, 고마움 그리고 아픈 마음. 이 모든 감정들이 누군가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아 꽃 피워주길"이라는 두 번째 앨범 소개를 전했다.
타이틀곡은 '품'으로 안지영과 바닐라맨이 작곡하고 안지영이 작사했다. "기분 좋은 날은 늘 그렇게 딱 맞아들어/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애매한 게 없지/ 널 만나러 가는 길도 온종일 설레서 난/ 보고 싶은 것도 느끼고 싶은 것도 애매한 게 없지...기분 좋은 바람이 후~ 하고 불어오면/ 내 마음도 후~ 네가 보고 싶어/ 네게로 달려갈래/ 포근하고 좋은 너의 그 품으로"라는 발랄한 고백의 노랫말이 사랑에 빠진 사춘기의 솔직함을 드러낸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어우러져 듣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볼빨간사춘기는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인다. 사춘기처럼 기쁘고 슬프고 기대하고 설레는 모든 감정을 여러 벌의 의상과 행동으로 연출했다. 상큼한 분위기의 꽃 배경이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안지영은 "처음 느끼는 사랑에 당황해 하고, 설레하는 여러가지 모습을 연기했다. 1인 다역이었다"고 촬영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7일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타이틀이자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를 발매하며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한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노래로 또 한 번 차트를 정조준한다.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