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트롯퀸 김연자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자신의 집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블랙하우스가 핑크하우스로 변신한 것. 집안 곳곳이 핑크였다. 거실은 물론 안방, 드레스룸까지 같은 모습이었다. "누가 이런 미친 짓을. 너무 열 받는데 어떻게 하지"란 반응을 보이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첫 번째 용의자는 래퍼 딘딘. 딘딘은 "지금 집이다. 오늘 라디오 갔다가 왔다. 생방송으로 했다"고 얘기했다. 김종국은 촉을 세우고 "집에 있는 사진 좀 찍어서 보내라"라고 했고 영상 통화를 진행했다. 노메이크업 상태를 인증해주기까지 했다. 김종국은 "어떤 녀석인지 모르겠는데 형 집을 이렇게 만들어놨다"면서 핑크하우스를 보여줬다. 딘딘은 "나 아니야. 진짜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다음 용의자는 개그맨 양세찬. 수사망 좁혀가며 빨리 대답하라고 독촉했다. 스케줄이 무엇인지, 누구랑 회의를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혼자"라는 말에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김종국은 "질문은 내가 해. 넌 답만 해"라며 압박 수사를 이어갔다. "네가 범인이면 죽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