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IA와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는 삼성 왼손 백정현. IS 포토 왼손 백정현(33)이 삼성의 팀 간 연습경기 첫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삼성 구단은 20일 오후 '내일 열리는 KIA전 선발 투수로 백정현이 나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전이 연기됐던 KBO 리그는 그동안 감염을 우려해 자체 청백전만 치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해져 빠르면 5월 1일 개막도 가능한 상황. 21일부터 팀별 4번의 연습경기로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백정현은 2020시즌 삼성의 3선발이 유력하다. 지난해 성적은 8승 10패 평균자책점 4.24. 자체 청백전에선 15이닝 13피안타 8탈삼진 7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이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이 코로나19를 피해 팀 합류가 늦었다. 개막이 미뤄져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돌아갔고 지난달 24일 팀에 재합류했다.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아 5월 1일 개막한다면 백정현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