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은 7일 자신의 SNS에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보려고 애썼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 저의 불찰인 것만 같습니다. 잘해준 것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힘드네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상혁, 송다예가 결혼 1년 만에 이혼한다. 김상혁의 소속사 측은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상혁과 배우자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6살 연하의 얼짱 출신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한 김상혁. 하지만 결혼 1년 만에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 각자의 길을 걷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김상혁, 송다예의 갈등은 SNS를 통해 암시되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김상혁은 송다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월엔 서로의 SNS 팔로우를 끊어 '언팔로우' 상태였다. 이와 함께 사진 게시물 역시 지워져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이상 기류를 감지한 팬들이 '두 사람이 이혼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클릭비로 데뷔해 '드리밍', '백전무패'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2005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숙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다예는 2010년대 미니홈피에서 얼짱으로 유명세를 탄 인플루언서다. 쇼핑몰 CEO로 활동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김상혁의 이혼 관련 입장 전문.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보려고 애썼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 저의 불찰인 것만 같습니다. 잘해준 것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