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엄기준이 SBS 새 드라마이자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 '펜트하우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극중 투자회사 대표이자 부동산의 귀재, 이지아(심수련)의 남편 주단태를 맡는다. 귀신같이 돈 냄새를 잘 맡아 투자하는 사업마다 돈을 쓸어모았다. 사업과 부동산에 천부적 재능을 가졌다. 그의 땅을 잛지 않고는 강남을 돌아다닐 수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강남 노른자 땅과 고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갖고 싶었던 것을 갖지 못 한 적이 없으며 자신을 배신하는 어떤 것도 용서할 수 없는 남자다.
'펜트하우스'는 강남의 상징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입성을 향해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한 여자의 일그러진 욕망과 모성, 부동산 성공 신화 이야기다. 우연히 목격한 살인사건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최고급 부동산 정보를 얻게 된 주인공이 강남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고 상류사회에 끼어들어 부동산과 교육, 돈과 지식 두 가지를 다 성공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는 내용이다.
김소연·유진·이지아가 여자주인공을 맡고 당초 신성록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주단태를 엄기준이 채운다. 나머지 캐스팅도 막바지 정리 중이다.
김순옥 작가가 대본을 쓰고 주동민 감독이 연출한다. 시즌제로 구성되며 올 가을 첫 시즌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