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비공개로 결승전 녹화를 마쳤다. 방송까지 일주일 넘게 남겨둔 상황에서 스포일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녹화를 미루고 2일 무관중으로 결승전 녹화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600여 명의 관중과 함께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관중 녹화를 결정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관중 없이 녹화를 했지만 이미 결승전 방식과 포맷은 정해져있던터라 순조롭게 마지막 경연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터트롯' 결승엔 강태관, 김경민, 김수찬, 김호중, 김희재, 나태주, 류지광, 신인선,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황윤성 등 준결승에 올랐던 14명 중 7명이 진출했다. 최종 7명이 결승 경연을 했다. 심사위원 점수에 시청자 투표 점수를 더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제 제작진에게 남은 숙제는 스포일러를 막는 것. MC, 심사위원 등 고정 출연진이 참석했고, 제작진, 매니지먼트 등 스태프들이 많이 참여한 녹화였기 때문에 수 많은 사람이 결과를 알고 있다. 게다가 방송까지 일주일 넘게 남아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결과가 새어나갈 수 있는 상황. 제작진은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결승 결과를 철저히 비밀에 부쳐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결승전 녹화는 순조롭게 끝났다. 방송의 재미와 긴장감을 위해서 방송 전까지 결과가 공개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