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제공 우승 경쟁은 계속된다.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 썸을 꺾고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29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에서 BNK를 61-57로 꺾고 청주 KB와 공동 1위(19승6패)가 됐다. 반면 BNK는 8승17패가 되며 다시 5위 삼성생명에 반 경기 차 뒤진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르샨다 그레이(17득점 16리바운드)와 박혜진(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소니아도 11득점 4리바운드, 박지현은 9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에서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23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BNK와 2승2패로 팽팽했던 우리은행은 전반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했고, 특히 4쿼터 그레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