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영화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계획을 변경,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영화계도 개봉일 연기와 각종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측 역시 개봉일 변경을 결정했다.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측은 25일 "27일 개봉 예정이었던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이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급속 확산으로 인해 감영병 위기 경보 ‘심각’ 발령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위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으로 인해 불편과 차질을 생기게 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조속히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한국 원정 등반대 촬영감독으로 18년간 활동해온 인물이자, 지난 2018년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임진일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