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박새로이)이 단밤과 직원들을 이끄는 클래스 다른 리더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한 것.
이날 장가의 방해로 위기를 맞이한 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밤 가게가 있는 건물을 사들인 유재명(장대희) 회장은 자신의 아들 김동희(장근수)를 돌려보내고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면 계속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박서준은 그 말에 따르지 않았다. 김동희 문제로 김다미(조이서)와도 갈등을 빚었지만 '가게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모습으로 단밤 멤버들뿐만 아니라, 보는 이도 감동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서준은 그동안 장가의 주식을 사들이며 유재명을 향한 복수를 계획해왔던 투자금 중 10억을 회수하고, 그 돈으로 다시는 누구도 단밤과 자기 사람들을 위협할 수 없도록 건물을 매입했다. 우직하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지키며 경리단길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은 김혜은(강민정) 이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됐다.
제2의 단밤 오픈을 앞둔 가운데, 박서준이 앞으로 어떻게 장가에 복수하게 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박서준은 자신의 가게 단밤과 직원들을 지킬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장면에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묵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태원 클라쓰' 8회는 전국 시청률 12.6%, 수도권 시청률 14.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