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 펼친다

제주삼다수는 21일부터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배구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투명 페트병을 모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치어리더들이 인천계양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투명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80%)은 높은 편이나 유색 페트병, 상이한 재질, 일반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재생원료 품질이 낮아져 재활용체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재활용률을 더 높이고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는 등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삼다수와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함께하는 환경캠페인은 V-리그 여자배구 4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1월 21일부터 3월 15일 시즌 종료까지 핑크스파이더스 홈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인증받은 후 체육관에 설치된 스마트 수거기에 폐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스마트 수거기 외에도 경기장 내 곳곳에 설치된 페트병 수거함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여행용 파우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 중간 캠페인 영상 상영을 비롯해 팬들에게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과 페트병 라벨제거 동참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흥국생명 선수단과 치어리더는 폐페트병의 가치와 고품질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제주삼다수, 핑크스파이더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여일 단장은 “V-리그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생활 속 재활용 실천 유도와 함께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환경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