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6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수성했다. 사진 = KOVO 제공 현대건설이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사령탑도 만족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7, 25-21, 25-16)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2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선두에 올라선 현대건설은 1라운드 전승 팀이자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뒤처져 있는 GS칼텍스를 잡으며 자리를 수성했다.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도 3점으로 벌렸다.
패한 2세트도 박빙이었다. 힘에서 앞섰다. 양효진은 9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 주포 러츠를 봉쇄했다. 황민경은 특유의 패기 있는 플레이를 마음껏 발산했다. 외인 헤일리는 최다 득점(25점)을 해냈다. 레프트 고예림도 11득점을 지원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만 4명. 볼 배급은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맡았다.
경기 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부분 별로 나눠 보강했다. 레프트는 하이볼 처리, 센터 라인은 블로킹 위치 선정을 다시 잡았다. 전반적으로 리시브 강화도 해냈다. 이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