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싸우다 말리는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선수가 피해자와 합의했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A(26)씨가 지난 13일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공동명의 합의서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자 측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서류를 검토하고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서는 공소를 제기할 수가 없다.
앞서 A씨는 지난 12월 29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 인근에서 여자친구와 싸우다 이를 말리는 시민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를 입은 시민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3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