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김선호가 tvN 드라마 '샌드박스(가제)' 주연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극중 SH벤처투자회사의 수석 팀장 한지평을 연기한다. 좋은 차와 좋은 집을 소유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지 화보까지 촬영하는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다. 투자계의 고든램지로 불린다. 돈의 흐름을 읽는 귀신같은 투자 실력자고 창업자들이 상처받는 말만 쏙쏙 골라하는 독설가다. 그럼에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그를 찾는 이유는 그 독설을 참아내고 투자를 받아내면 성공하기 때문.
지난해 '유령을 잡아라'에 출연한 김선호는 현재 예능 '1박 2일' 새 시즌에 합류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기작은 '샌드박스'로 결정했고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샌드박스'는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여자와 본의 아니게 그의 멋진 첫사랑이 돼 버린 이과 남자, 그 이과 남자를 멋지게 만들어야하는 또 다른 남자. 이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극중 '샌드박스'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미래의 구글·아마존을 꿈꾸는 스타트업 기억이 몰린 곳을 뜻한다. 김선호 외 배수지와 남주혁이 캐스팅됐다.'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박혜련 작가가 대본을 쓰고 '닥터스'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이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