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도혜지)는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편 최대훈(윤세준)을 후계자 자리에 앉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최대훈과 함께 시아버지인 남경읍(윤회장)의 집에 모여 앞으로 있을 주주총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황우슬혜는 장남인 자기 남편을 후계자로 밀어주기 위해 열심히 띄워주고 회사 걱정에 누구보다 마음을 쓰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또 강한 캐릭터를 가진 동서에게도 절대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까지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남경읍은 차남인 박형수(윤세형)를 후계자로 지목, 황우슬혜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황우슬혜는 최대훈의 옆구리를 찔러가며 후계자는 장남이 해야한다는 것을 어필하도록 노력했기에 더 실망이 컸다. 또 기도가 아닌 효도를 해야 한다며 직접 시어머니를 찾아갔고 마음을 얻기 위해 다분히 노력했다. 이와 동시에 어머니 지분을 자신에게 몰아줄 것을 조심스레 제안하며 귀엽게 본색을 드러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황우슬혜는 남편을 걱정하고 내조하는 모습은 물론, 다방면으로 무수히 애쓰는 모습까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녹여 밉지 않은 캐릭터로 완벽히 소화했다. 귀여운 '후계자 메이커'로 본인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황우슬혜가 '사랑의 불시착' 속 보여줄 색다른 매력은 시청자들의 재미 뿐만 아니라 기대감까지 한껏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