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200승을 기록했다. [뉴스1]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200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정규리그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6-72로 이겼다. 에이스 박혜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4득점으로 위 감독 기록 달성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은 10승 2패로 청주 KB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시즌 만에 챔피언을 탈환하는 꿈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017~18시즌까지 통합 우승 6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KB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2012년 4월부터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200승(50패)째를 달성해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보유했던 최다승 기록(199승 61패)을 넘었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이뤄준 기록이다. 나는 챙기기만 했을 뿐"이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