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동래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내년부터는 그동안 공급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연내에는 또 다른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동래구는 탄탄한 교통과 우수한 학군, 다수의 편의시설이 밀집돼, ‘입지’로만 집값을 유지해 온 곳이다. 실제 동래구에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 동해선이 모두 관통하며, 전통 명문학교인 부산중앙여고와 동래고가 자리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 편의시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동래구부동산 관계자는 “동래구는 금정산을 뒤로하고 온천천을 앞에 둔 배산임수형 지형으로 부산의 한남동이라 불리는 곳”이라며 “바다와 접한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인기를 얻으며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인 데다, 내년부터는 브랜드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래구는 최근 2~3년간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1군 건설사들이 잇따라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며 브랜드 아파트 촌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러한 브랜드 아파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내년 7월 ‘e편한세상 동래온천’ 424세대를 시작으로, ‘동래 롯데캐슬퀸(210세대_2020.12 입주예정)’, ‘동래 SK뷰 3차(999세대 _2021.11 입주예정)’,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세대_2021.12 입주예정)’, ‘힐스테이트 명륜 2차 (874세대_2022.05 입주예정), ‘동래 더샵(603세대 _2023.10 입주예정)’ 등의 입주가 진행된다.
이렇다 보니 동래구는 사람이 꾸준히 유입되고 집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먼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동래구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10월 기준, 27만 558명으로 올해 초(약 26만 6,500명)보다 5,000여 명 가까이 늘었다.
집값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동래럭키’ 아파트는 11월 들어 전용 84㎡가 5억 7,000만원 신고가를 기록한 상태에서 매물이 다 소진됐다. 또 입주를 약 2년 남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84㎡ 입주권은 11월 6억8,92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거래가(4억9,318만원)와 비교하면 2억원 가량이 오른 가격이다.
이런 가운데 동래구에서는 연내 또 다른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해 이목이 쏠린다. 포스코건설은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샵 온천헤리티지는 동래구 온천동 147-6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총 206세대 규모며, 이중 179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동래구 온천동에서도 교통, 자연, 상업 등의 생활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도 인접해 부산 주요 시내와 외곽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주변에는 부산시민의 쉼터인 금정산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허심청· 홈플러스·CGV·롯데백화점 등의 생활편의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는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더샵’ 의 상품설계가 특징이다. 주방 장식장· 올인원 드레스룸 등을 적용한 사용자 중심의 특화설계를 도입하며, 더샵의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이 밖에도 단지 내부에는 옥상정원과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